흔히 영국하면 비가 자주 오고 날씨가 흐리다는 이미지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시기와 지역에 따라 날씨와 풍경이 제각각이라, 여행자가 느낄 수 있는 매력도 훨씬 다양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영국 여행하기 좋은 계절을 테마로, 각 계절마다 어떤 분위기와 볼거리를 누릴 수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려고 합니다. 몇 번이나 영국을 방문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적인 팁까지 함께 전해드리니 참고해보세요.
- 영국 날씨, 지역별로 다른 특징
- 봄 여행의 장점과 분위기
- 여름철 축제와 해안 도시 탐방
- 가을 시즌의 풍경과 문화 행사
- 겨울철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주의사항
- 영국 여행 시 유의해야 할 사항
- 개인적인 후기 및 마무리
1. 영국 날씨, 지역별로 다른 특징
영국은 비교적 사계절 내내 기온이 온화하지만, 북쪽과 남쪽, 동쪽과 서쪽 등 지역별 차이가 뚜렷합니다. 일단 수도 런던은 다른 지역보다 비가 덜 오고 기온이 약간 높은 편이지만, 스코틀랜드나 북잉글랜드로 갈수록 날씨가 더 변덕스럽고 서늘해지죠.
이처럼 날씨가 수시로 바뀌다 보니, 영국 여행하기 좋은 계절은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다만 크게 봤을 때는 봄과 초여름, 가을 초반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아요. 비가 상대적으로 덜 오고, 일조 시간이 길어 관광하기 편리하기 때문이죠.
아래는 잉글랜드 남부(런던 기준)의 월별 평균기온과 강수량을 대략적으로 정리한 표입니다. 실제로는 지역이나 해마다 편차가 있으니, 여행 준비 시 참고용으로만 활용해주세요.
월 | 평균 최저기온 (℃) | 평균 최고기온 (℃) | 평균 강수량 (mm) |
---|---|---|---|
1월 | 3 | 7 | 70 |
2월 | 3 | 8 | 50 |
3월 | 5 | 11 | 50 |
4월 | 7 | 13 | 45 |
5월 | 10 | 17 | 50 |
6월 | 13 | 20 | 45 |
7월 | 15 | 22 | 50 |
8월 | 14 | 21 | 60 |
9월 | 12 | 19 | 55 |
10월 | 9 | 15 | 80 |
11월 | 5 | 10 | 70 |
12월 | 4 | 8 | 70 |
저도 처음 영국에 갔을 때는 ‘우산을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 말이 과장인 줄 알았는데, 정말로 날씨가 수시로 바뀌어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도 비 오는 날의 고풍스러운 런던 풍경은 낭만적이기도 해서, 나름대로 재미를 느꼈어요.
2. 봄 여행의 장점과 분위기
3월부터 5월까지 이어지는 봄 시즌은 꽃이 피고 날씨가 서서히 따뜻해지는 시기입니다. 햇살이 비치는 날이 많아져, “영국도 이렇게 화사한 곳이었나?”라고 놀랄 수도 있어요. 특히 4월~5월 사이에는 공원과 시골 마을이 초록빛으로 물들면서 영국 특유의 목가적인 풍경이 살아납니다.
- 대표 볼거리: 런던 하이드파크나 리젠트파크에서 벚꽃과 튤립 등을 감상할 수 있으며, 왕립식물원(큐가든)도 꽃이 만개해 산책하기 좋습니다.
- 날씨 특징: 여전히 쌀쌀한 날이 있어 얇은 외투는 필수. 하지만 일교차가 커도 한낮에 햇빛이 비추면 생각보다 기분 좋은 따뜻함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봄은 영국 여행하기 좋은 계절 중 하나로 꼽습니다. 비가 오더라도 이 시기엔 잔뜩 우울한 느낌보다는 산뜻한 분위기가 감돌기 때문이죠. 호텔 요금과 항공권도 상대적으로 성수기(여름)보다 저렴한 편이에요.
3. 여름철 축제와 해안 도시 탐방
6월부터 8월까지 이어지는 여름 시즌은 영국의 대표적인 축제와 이벤트가 몰리는 시기입니다. 날씨가 따뜻하고 해가 길게 떠 있어, 낮 시간 동안 훨씬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죠.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 페스티벌(8월)이나 잉글랜드 남부 해안 도시들의 비치 축제 등이 대표적입니다.
- 추천 도시: 해안가에 위치한 브라이튼(Brighton)이나 본머스(Bournemouth)를 방문하면, 영국식 피시앤칩스와 함께 여유로운 휴양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주의사항: 이 시기는 유럽 전역이 휴가철이므로, 숙소나 교통편 예약을 미리 해야 합니다. 인기 도시의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는 빠르게 마감되는 편이죠.
물론 여름에도 언제 비가 올지 몰라, 우산이나 방수 재킷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대체로 일조 시간이 길어 여행 동선 짜기가 수월하다는 점에서, 영국 여행하기 좋은 계절 중 하나로 빼놓을 수 없어요.
4. 가을 시즌의 풍경과 문화 행사
9월부터 11월 사이의 가을은 색색의 낙엽과 함께 차분하고 고즈넉한 영국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시기입니다. 날씨가 점차 서늘해지면서, 런던 시내 카페나 뮤지엄에 앉아 따뜻한 차를 마시기 딱 좋은 계절이기도 합니다.
- 대표 명소: 하이드파크나 그린파크, 리치몬드공원 등에서 가을 단풍과 청명한 하늘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옥스퍼드나 캠브리지 같은 대학교 도시도 이 시기에 방문하면, 고풍스러운 건물과 가을 풍경이 어우러져 특별한 정취를 자아내요.
- 문화 행사: 가을이면 각종 예술·문학 행사가 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통 문학을 기리는 축제나, 가을 수확 축제(할로윈 포함) 등 다양한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가을의 차분한 공기 속에서 영국의 전통 펍이나 카페를 누비는 걸 좋아합니다. “영국 여행하기 좋은 계절을 꼽으라면 가을이 가장 멋스럽다”고 말하는 분들도 많거든요.
5. 겨울철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주의사항
12월부터 2월까지 이어지는 겨울은 다소 춥고 해가 짧아지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의 화려한 장식과 겨울 세일이 펼쳐져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옥스퍼드 스트리트와 리젠트 스트리트의 조명, 각종 크리스마스 마켓 등이 여행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죠.
- 장점: 연말연시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으며, 쇼핑 세일도 큰 폭으로 진행됩니다. 유럽식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따뜻한 음료나 간식을 즐기는 재미가 쏠쏠해요.
- 단점: 해가 일찍 져서 활동 시간이 짧게 느껴지고, 체감온도가 꽤 낮습니다. 눈은 많이 오지 않지만, 비가 자주 내리며 바람이 강할 수 있어 방한 대책이 필수.
그래도 겨울에는 호텔 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지는 때가 있으니, 예산을 절약하면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누리고 싶은 분들에게는 영국 여행하기 좋은 계절 중 하나가 될 수 있겠죠.
6. 영국 여행 시 유의해야 할 사항
- 우산·방수 재킷 필수: 사계절 어느 때를 가도 비가 올 확률이 높으니, 접이식 우산이나 방수 기능이 있는 재킷을 챙기면 좋습니다.
- 일교차 대비 의류: 오전과 오후, 일몰 후의 기온 차가 상당히 큽니다. 얇은 스웨터나 가디건을 여러 겹 챙겨 다니면 유용해요.
- 예약과 환율: 영국은 유럽 국가 중에서도 물가가 비싼 편에 속합니다. 숙소나 교통 수단, 인기 티켓(뮤지컬 등)을 미리 예약해두면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어요. 환전 시점도 잘 살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교통카드·패스: 런던에서는 오이스터 카드(Oyster Card)를 사용하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합니다. 또한 철도 여행을 계획한다면 BritRail Pass나 레일카드를 고려해볼 만합니다.
이처럼 영국 여행을 준비할 때는 날씨와 계절, 이동 계획을 꼼꼼히 챙겨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계절만 고집하기보다는 본인이 선호하는 기온이나 풍경, 이벤트 등을 고려해봐야겠죠.
7. 개인적인 후기 및 마무리
결국, “영국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 언제냐?”고 묻는다면, 자신의 여행 스타일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밝고 화사한 날씨를 좋아하면 봄이나 초여름을, 차분하고 고즈넉한 풍경을 원하면 가을을, 축제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여름 혹은 겨울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저는 봄과 가을을 가장 선호하지만, 여름의 페스티벌이나 겨울의 크리스마스 마켓도 놓칠 수 없는 매력이 있더라고요. 한 번 방문하고 나면 “다음엔 다른 계절에 와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영국의 매력 중 하나죠.
이상으로 각 계절별 영국 여행 특징과 팁을 살펴봤습니다. 처음 영국을 찾는 분들이라면, 원하는 분위기나 이벤트에 맞춰 시기를 정해보시는 걸 권장해요. 날씨가 어떻든, 변덕스러운 스카이와 함께하는 영국의 일상은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줄 것입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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